터키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너지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문제를 예로 들며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가스를 공급해 왔는데, 작년 7월 가스 대금 미지급 문제를 두고 분쟁이 생겨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이제 겨울을 맞아 가스 공급 문제가 다시 불거졌고, 이런 상황이 우크라이나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를 계속 공급할 수 있고, 그래야 하지만, 이를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변동성을 줄이려면 가스 공급처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를 휩쓸고 있는 ISIL 반군과의 싸움에 터키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터키 지도자들에게 설득하려고 사흘 일정으로 터키를 찾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