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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연평도 포격 4주기 추모제'


연평도 포격 4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군 부대에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연평도 포격 4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군 부대에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를 거행했습니다.

전사자 유가족과 해병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천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를 참배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정홍원 한국 국무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한국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모공연은 해병대 장병과 에클레시아 중창단이 함께하는 '추모와 다짐'의 무대, 당시 포격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도 각급 학생으로 구성된 '연평마루'와 교사가 꾸미는 '평화와 소망'의 무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쟁기념관 행사와 별개로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추모행사가 거행됐고, 전사자 출신학교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곡사포 1백70여 발을 발포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고 군인 등 10여 명이 부상한 사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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