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5일 한국군이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 방어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한국군의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 방어훈련과 관련 외무성을 통해 한국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사전 통보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훈련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측이 한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지만 한국 측은 이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군은 24일 외부세력의 독도 기습상륙을 저지하는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했으며 헬리콥터 등 공중 전력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분대급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 훈련은 기상 악화로 취소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