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 접종 행사를 진행하던 보건담당 요원들이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오늘 (26일) 발루치스탄 주 퀘타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숨진 4명 가운데 3명이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또 다른 보건 요원은 8명의 여성 보건원들이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괴한 2명이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소아마비 예방접종 활동을 벌이던 보건 요원들을 살해한 것은 국가에 대한 적대 행위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4년 동안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벌이던 보건 요원과 운전기사 등 약 70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