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오늘 (27일) 영국대사관 관용차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카불 동부 도로에서 테러범이 오토바이에 폭탄을 싣고 영국대사관 차량에 고의로 충돌해 영국 외교관 1명과
운전기사를 포함한 아프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현지 영국대사관 직원 등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반군조직인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군은 지난 2001년 아프간 파병을 시작한 이래 13년 동안 45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카불에서 역시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