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어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2개 지역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군이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군은 이날 국영 사나 (SA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공항 근처와 다마스쿠스 북서쪽 외곽에 있는 디마스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물적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데이르 에조르와 알레포 등지에서 시리아 정부 군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자 시리아 내 테러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리아 정부는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도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의 정부 군 장악 지역 2곳을 공습했으며 공항 부근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뒤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로 첨단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리아에 공습을 가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 무기고와 디마스의 공군기지 주변 무기고를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