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무장조직 탈레반이 학교를 공격해 학생 등 149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뒤 파키스탄 당국이 19일 탈레반 요원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우스만 박사’로 불리우던 ‘아질’이라는 이름의 탈레반 요원과 아르샤드 마흐무드 요원이 교도소에서 이날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던 이들은 최근 군사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거의 사형제가 폐지됐었지만 탈레반이 지난 16일 학생들을 무차별 살해하자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파키스탄 당국의 이번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