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지난해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의회 상하원에서 다수당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내일(6일) 새 의회가 개원합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함에 따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동안 추진해 온 상당수 정책들이 철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어제(4일) 미국 C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와 정부 권력을 양분되도록 한 것은 미국민들의 뜻이라며 이로 인해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넬 대표는 또 국민들은 타협을 원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정책들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은 그러나 현재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립 승인 문제를 우선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에서 미국 멕시코 만까지 연결하는 이 사업과 관련해 지지자들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인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은 환경 오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