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고 거의 6년째 복역 중이던 타이완의 천수이볜 전 총통이 건강 악화로 가석방됐습니다.
타이완 사법부는 오늘(5일) 전담 의료진이 천 전 총통을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전 총통은 현재 파킨슨 병 등 교도소에서는 처치가 곤란한 여러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했던 천 전 총통은 2009년 9월 2천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천 전 총통의 부인 등 일가족 2명도 같은 혐의로 유죄 처분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