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회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한 탄핵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잉락 전 총리는 재임 시절 쌀 농가에 대한 보조금으로 수 십억 달러를 부당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9일) 청문회에 출두한 잉락 전 총리는 그러나 모두발언에서 국가반부패위원회와 야당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태국의 국가반부패위원회가 지난해 5월 잉락 전 총리를 권력남용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습니다.
법원은 이후 잉락 전 총리의 총리직을 박탈했으며, 곧바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비상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잉락 전 총리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앞으로 5년 동안 모든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