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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전, 올해 대북 지원에 80만 달러 투입


2011년 월드비전을 비롯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대북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향하는 트럭들. (자료사진)
2011년 월드비전을 비롯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대북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향하는 트럭들. (자료사진)

국제 구호단체 월드 비전이 올해 북한 주민들을 위한 영양과 식수 사업 등에 미화 8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빵과 국수 등을 제공합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월드 비전의 랜덜 스패도니 대북 사업 담당관은 올해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서 영양, 식수 지원과 농업기술 전수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패도니 담당관은 1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북 지원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5만여 명을 포함해 5만 5천여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 비전은 북한 주민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온실에 쓰일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평안남북도와 황해북도에서 주민들에게 식량과 식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안남도 개천 시 마을 11곳에 펌프와 상수도 시설을 갖춘 우물을 설치하는 등 식수와 생활용수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스패도니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으로 이 지역 내 5만5천여 가정에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우물 파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민간단체 ‘웰스프링’의 제임스 린튼 대표는 ‘VOA’에, 현재 월드 비전 식수 사업을 위한 우물을 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린튼 웰스프링 대표] “우리는 CFK와 웰스링과 월드 비전 요구 사항까지 모두 합해 20개 이상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They are scheduled to have turn-keyed the rig, and begun drilling on World Vision sites in South Pyongan Province this past November 10th. We have hammered out agreements on drilling and what completion requirements are. Top priority is being given to CFK sites, and secondly to World Vision Sites.”

린튼 대표는 지난 11월 방북 당시 평안남도에서 월드 비전 식수 사업을 위한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월드 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을 지원하기 하기 위해 밀가루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밀가루는 북한 내 유치원생과 보육원생 4만3천 800여 명에게 제공될 빵과 국수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월드 비전은 지난 1995년부터 라면공장을 세우고, 농업과 보건체계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등 북한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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