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군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픈 일이며 고노 담화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1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에 대해 유감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를 면담한 한국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이 88.5세이고, 55명만 생존한 상황이라고 소개한 뒤 아베 총리가 이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아베 총리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 의원은 군위안부 등 문제에 실무적 합의가 된 뒤 한일간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