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늘 (19일) 미국 민권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이라는 국경일을 맞았습니다.
킹 목사는 지난 1955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버스 좌석에 대한 흑인 차별을 몰아내는데 성공해 처음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어 1963년 워싱턴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그 이듬해인 1964년 킹 목사는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미국의 린든 존슨 대통령은 민권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킹 목사는 그러나 4년 뒤인 1968년 4월 4일, 임금 평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던 흑인 미화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테네시 주 멤피스를 방문하던 중 암살됐습니다.
그 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83년 킹 목사의 생일인 1929년 1월 15일을 기념해, 해마다 1월 셋째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1994년에는 미 연방의회가 이 날을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