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25일 일본 ‘NHK’ 방송에 출연해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또 다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IS는 24일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에는 고토 겐지 씨가 또 다른 인질이 참수된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자신을 고토 겐지라고 소개한 영상 속 남성은 IS가 돈 대신 새로운 인질 석방 조건으로 요르단에 수감된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 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있는 인물입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애도를 표하고 일본 국민과의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