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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쿠르드족 시리아 코바니 복귀 저지


27일 터키-시리아 국경지역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코바니 지역에서 ISIL를 퇴치한 쿠르드족 용병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7일 터키-시리아 국경지역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코바니 지역에서 ISIL를 퇴치한 쿠르드족 용병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터키 정부군은 28일 시리아 북부도시 코바니로 돌아가려는 터키 내 쿠르드 족의 이동을 차단했습니다.

코바니는 지난해부터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공격해와 쿠르드족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코바니를 재탈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터키에 있던 쿠르드족이 대거 코바니로 건너가기 위해 국경으로 몰려들자 터키 군이 혼란을 막기 위해 이를 제지하고 나선 겁니다.

VOA 현지 통신원은 터키 국경 마을 ‘수룩’에서 이날 수백 명이 코바니로 건너가려 했지만 터키 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이를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요 사태는 터키 내 친쿠르드 정당의 만류로 일단락됐다고 통신원은 전했습니다.

한편 코바니 외곽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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