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족 병사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장악하고 있던 정유소를 31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엇갈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영 ‘북부 석유공사’ 소속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북부 카바즈 유전에서 노동자 15명이 없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AFP통신은 사로잡혀 있던 노동자 24명이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보안 관리들은 공장에 설치됐을 폭발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르드군 소식통은 31일 전투 과정에서 적 저격수가 고위 장교 1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0일에는 쿠르드군 장군 1명이 키르쿠크 지역에서 ISIL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바 있습니다.
미군이 주도하는 공습 지원 아래 쿠르드군은 지난 몇 달 동안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상당한 지역을 점령하고 있던 ISIL과의 싸움에서 조금씩 승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