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검찰이 지난해 타이완 의회를 수 주 동안 점거했던 학생 시위대 대표를 기소했습니다.
타이완 관영언론은 일부 학생 대표들이 공무집행 방해와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오늘(10일) 오후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사람들은 학생 대표 린페이판과 첸웨이팅, 대학교수인 후앙쿠오창 등 118명에 달합니다.
시위대는 지난해 3월 의회를 점거한 채 23일 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며 중국과의 무역협정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해바라기 운동’으로 불린 당시 시위는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영향력을 갈수록 확대하려 한다는 우려에서 촉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