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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법원, 호주인 사형수 사면 요청 거부


인도네시아 법원이 사형선고를 내린 호주인 뮤란 수쿠마란(왼쪽)과 앤드류 찬.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법원이 사형선고를 내린 호주인 뮤란 수쿠마란(왼쪽)과 앤드류 찬.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법원은 마약 밀매와 관련해 사형을 선고 받은 호주인 2 명에 대한 호주 정부의 사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법원은 오늘 (24일) 사면권을 가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사형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그동안 호주인 뮤란 수쿠마란과 앤드류 찬에 대한 총살형 집행을 면하게 해 달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외교적으로 압박해 왔습니다.

그러나 위도도 대통령은 호주인 2명은 물론 다른 사형수 9 명의 형도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지연시키려는 외국 정부들에 경고했습니다.

위도도 대통령은 사형 집행은 인도네시아의 사법적, 정치적 주권에 관한 일이라며 간섭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호주 사형수들에 대한 사형집행은 당초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 달 가량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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