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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 공산당 지도부 비판 반체제 작가에 유죄


중국 산둥성의 법원 (자료사진)
중국 산둥성의 법원 (자료사진)

중국 법원이 최근 공산당 고위 관리를 비판한 고령의 반체제 작가 황쩌룽 씨에 대해 유죄를 결정하고 2년 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올해 81살인 황쩌룽은 또 그의 고향마을인 쓰촨성 청두 법원에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불법 사업체를 운영한 혐의가 추가돼 4천800달러의 벌금형 처분도 받았습니다.

‘톄류’라는 필명으로 ‘과거로부터의 작은 상처들’이라는 잡지의 편집장을 맡아 온 황쩌룽은 공산당 선전담당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을 일부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난해 9월 체포됐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은 당초 황쩌룽에게 사회 교란과 분쟁 유발 혐의를 적용했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통상 반체제 인사들에게 적용하는 모호한 혐의 가운데 하나입니다.

황쩌룽은 공산당 지도부에 오랜 기간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에도 당시 국가 주석이던 마오쩌둥을 비판하는 바람에 노동교화소에 20여년간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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