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한국에서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5일 성명을 내고 “피습 소식에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회복 중에 있는 리퍼트 대사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리퍼트 대사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며 “매우 강하고 중요한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리퍼트 대사를 비롯한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하며, 이들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들도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빈다”며 “리퍼트 대사와 모든 미국 외교관들, 그들의 가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점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도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를 생각하며 기도한다. 봉사에 감사한다.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 주 출신의 민주당 제리 코넬리 하원의원은 “리퍼트 대사가 회복 중이라 다행”이라며 “그가 이런 혐오스런 공격으로부터 빨리 낫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퍼트 대사의 아버지 짐 리퍼트 씨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짐 리퍼트 녹취] "I think he would look at it as a sign of weakness if he left…"
짐 리퍼트 씨는 오하이오 주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퍼트 대사가 한국민들을 좋아하고 큰 환영을 받았으며, 한국에서 앞으로 이뤄 나가야 할 일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짐 리퍼트 씨는 외교관들은 이런 위험을 직면하기 마련이라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