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 당국이 9일 사정거리 2천750킬로미터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자들은 이는 지금까지 벌인 미사일 발사 시험 가운데 최대 사거리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핵 탄두와 재래식 탄두 장착이 모두 가능합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또 이번 ‘샤힌-3’ 미사일 시험 발사는 최대 사거리에서 무기 형태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새로 개발한 ‘샤힌-3’ 미사일은 이번 시험 발사에서 아라비아 해의 목표 지점을 명중하는데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은 8일 파키스탄 총리실 국가안보 외교담당 보좌관이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와 무기 경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이고 대칭적인 전쟁 억제력과 관례적인 균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