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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들 핵 합의 환영..."경제 개선 기대"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2일 이란 테흐란 북부 거리에서 이란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2일 이란 테흐란 북부 거리에서 이란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란인들은 서방과의 핵 협상 타결로 국제적 고립이 끝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어제(2일) 밤 수도 테헤란에서는 시민 수 백 명이 거리로 나와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이란인들은 이번 협상 타결로 수 십 년 간의 국제적 고립 상태가 끝나고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의 이란 제재 결의안은 6월 최종 합의문이 나오는 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번 협상에 반대해 온 이스라엘은 협상 내용을 평가절하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 (2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번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로 가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핵 확산과 끔찍한 전쟁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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