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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연례 합동군사훈련 규모 확대


20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군사기지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합동 공중강습훈련을 벌이고 있다.
20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군사기지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합동 공중강습훈련을 벌이고 있다.

미군과 필리핀 군이 오늘 (20일)부터 상호 안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열흘 간 계속되는 이번 ‘발리카탄 훈련’은 양측에서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어 난 1만1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의 ‘태평양 경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되는 것으로, 남중국해에서 급격히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 맞서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중국은 최근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 7개 암초 주변에서 개간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분쟁 해역에서 주변의 작은 나라들을 힘으로 압박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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