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법원이 오늘 (6일) 20대 여성에 대한 집단폭행 살해 사건을 주도한 남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45 명 가운데는 경찰관 19 명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폭행을 중단시키지 못하거나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간 법원은 45 명 가운데 8 명에 대해 징역 16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파르쿤다라는 이름의 피해 여성은 지난 3월19일 카불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훼손했다는 허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중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에는 파르쿤다를 구타한 군중들이 그의 몸에 불을 붙이고 차량에 깔리도록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은 이후 파르쿤다를 카불강에 던졌습니다.
이 여성의 죽음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위를 촉발시켰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에 대한 분노로 확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