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40명이 탈옥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동부 디얄주 주의 칼리스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교도관 6명과 수감자 30명이 숨졌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들은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며, 교도관 12명과 수감자 50명 등 6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처음 수감자들 사이에 싸움이 났고, 교도관이 조사하러 들어가자 수감자들이 이들을 제압하고 무장을 탈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탈옥한 수감자들 가운데 일부는 테러 혐의로 수감됐습니다.
같은 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이 시아파들을 겨냥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은 이날 발생한 교도소 폭동과 차량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