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피파(FIFA)는 지난 20여년간 거짓과 부패, 뇌물 등의 온상이 돼 왔다고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린치 법무장관은 27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파 간부 등 14명에 대한 기소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체계적이고 만연한 부정부패로 여러명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린치 장관은 또 피파 관리들은 1991년 이래 두 세대에 걸쳐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축구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놓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피파 고위 간부 14명은 공갈과 금융사기, 돈 세탁, 뇌물수수 등 모두 47건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의 부패와 뇌물 수수는 지난 2011년 피파 회장 선거 과정에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위스 수사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피파 임원 6명을 체포하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의 각종 이권 관련 부패혐의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