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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지난해 전세계 테러 35% 증가'


18일 예멘 사나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18일 예멘 사나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전 세계적으로 1만3천663건의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만2천700여 명이 사망하고 3만4천7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에서 테러 활동이 늘면서 사망자 수도 8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은 치명적인 살상 공격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치명적 살상공격은 20건으로 100여 명이 목숨을 잃어 전년도인 2013년의 2건에 비해 10배나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러분자들이 납치한 사람 수도 9천400명을 넘어 2013년의 3배 규모에 달했습니다.

테러 관련 사망과 납치는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도 지난해 거의 1천300명이 납치되거나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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