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위치한 해군 시설 '네이비야드'에서 2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역 일대가 한때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총격이 벌어졌다는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네이비야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네이비야드를 에워쌌으며 이곳과 가까운 연방의회 건물도 폐쇄했습니다.
경찰은 또 네이비야드 시설 근무자들을 내보내고 중무장을 한 채 건물 내부 구석구석을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총격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아무런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비야드는 2년 전 미군 계약직 직원 1명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2013년 9월 당시 총기 난사범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한편 미국 보안당국은 4일 미국 최대의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