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탈북 난민 1 명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1백82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에 탈북자 1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2일 발표한 난민입국 현황자료에서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5 회계연도에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11 명이 됐습니다.
월 별로는 지난해 11월에 5 명, 12월 2 명, 올해 1월 1명, 5월 2 명, 6월 1명입니다.
탈북 난민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난민 자격으로 처음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탈북 난민은 모두 1백82 명입니다.
년도 별로 보면 2008년이 38 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은 14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탈북자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매월 2백-3백 달러 정도의 현금과 의료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은 5천9백21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얀마 출신이 1천4백79 명으로 가장 많았고, 콩고민주공화국 (1,302 명), 부탄 (689 명), 소말리아 (677 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