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가 일본 서부 지역을 강타해 적어도 2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어제 창문을 보수하던 70대 노인이 불어난 물에 빠져 숨지는 등 2 명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17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또 강력한 비바람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우려로 주민 수 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혼슈 일부 지역은 태풍이 상륙한 어제 (16일)부터 이틀 만에 600mm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습니다.
태풍 낭카의 세력은 약화됐지만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시속 150킬로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편이 취소되고 열차와 선박 등 대중교통 운행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북쪽을 향하고 있는 낭카가 방향을 선회하면서 다음주 초쯤 일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