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식시장이 오늘 (27일) 8% 이상 폭락해 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늘 직전 거래일인 지난 24일보다 345.35포인트, 8.5%가 폭락한 3,725.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하락폭은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300대 기업지수인 CSI300 지수도 8.6%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중국 통신회사 유니콤과 금융기관인 통신은행,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 등 대기업들의 주가 폭락이 중국 증시의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에 대한 불안정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워 폭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끝날 것이란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