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이 오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오늘 (3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 100 명 가운데 85 명이 투표에 임한 오늘 표결에서는 베이징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가 경합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환경을, 카자흐스탄은 좋은 날씨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당초 유치에 함께 나섰던 유럽의 4개 도시들은 대회 운영비 부담과 동계올림픽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을 이유로 중도에 포기해 이례적으로 두 도시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함으로써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