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양의 한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가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의 것인지 여부가 이번 주말쯤 판명될 전망입니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호주 조사당국은 오늘 (5일) 지난주 프랑스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합니다. 이 잔해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 777기의 보조날개 부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3월 운항 도중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편도 보잉 777 기종입니다.
조사당국은 현재 이 부품이 실종 여객기의 것인지 여부와 사고 원인과 관련한 단서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만일 해당 잔해가 실종 여객기의 것으로 확인되면 사고 원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령 부품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하다면 항공기가 사고 당시 수면에 비교적 완만히 내려앉은 것을 의미합니다.
또 부품에 달라붙은 해양생물의 상태 등으로 잔해가 얼마나 오랫동안 바닷물 속에 가라앉아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