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란 핵합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미국 달러화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로이터 통신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이란 핵합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동맹국들에게는 제재를 하라고 할 경우 미국은 신뢰를 잃고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위상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이란 핵합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9월중에 이란 핵 합의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이란 핵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