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54명을 싣고 실종됐던 인도네시아 여객기의 잔해가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동부에 있는 산간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기는 악천후 속에서 운항하다가 16일 추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파푸아 주 빈탕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산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리들이 현재 지역 주민들에게서 들어온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비행기가 떨어진 외딴 지역에 구조대를 보냈고, 이들이 17일부터 수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생존자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트리가나항공 소속 267편으로, 16일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주 센타니 공항을 이륙하고 30분 뒤에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있는 옥시빌 시로 가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성인 승객 44명, 어린이 승객 5명, 그리고 승무원 5명이 프로펠러 엔진을 단 사고기에 타고 있었고 현장이 어두운 탓에 수색 작업이 16일 늦게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