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발생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추모식이 오늘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은 한국 군과 주한미군 장병, 중립국감독위원회와 JSA 전우회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니파스 대위와 버렛 중위에 대한 묵념과 군 관계자들의 추모사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보니파스 여사는 추모식에 보낸 메시지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원하며, 2주전 한국 군 2 명을 다치게 한 북한 군은 이 말을 제대로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두고 남북이 갈등을 빚은 가운데 미 2사단 소속 보니파스 대위와 버렛 중위가 북한 군이 휘두른 도끼에 살해된 사건입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