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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이메일, 기밀 300여건 포함 가능성'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 계정에 기밀자료가 대거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 국무부가 어제 (17일) 정보당국의 검토를 거쳐 연방 판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가운데 지금껏 약 5%만 검토가 이뤄졌지만 잠재적으로 기밀자료가 담긴 이메일이 305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재임 시절 자택에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그러나 개인 이메일을 사용할 당시에는 기밀이 아니었다가 나중에 기밀로 분류된 정보들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이메일을 주고받을 당시에도 4 건은 이미 기밀로 분류된 정보들이었으며, 이 중 2 건은 1급비밀에 해당하는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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