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악천후로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탑승자 54 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현장에 도착한 수색구조팀이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54 명의 시신을 모두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색팀은 어제 트리가나 항공 267편 추락 지점에 급파됐지만 우거진 삼림과 험악한 지형 등으로 인해 오늘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여객기 본체는 완전히 부서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리가나 항공은 지난 1991년 처음 운항을 시작한 이래 14 건의 심각한 사고를 겪었으며, 유럽연합으로부터 운항금지 대상 항공사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교통부에 항공안전 규정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