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 (16일) ‘위헌적인 전쟁 법안들을 폐기하라’는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 등을 들고 수도 도쿄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본의 하원 격인 중의원을 이미 통과한 안보 법안들은 이번 주 참의원에서 표결이 실시될 전망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집권 여당은 참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요 야당들은 법안 통과를 적극 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일본 정부의 안보 법안 강행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의 안보 강화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