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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이슬람 사원에 연쇄 폭탄 공격...25명 사망


24일 ‘이드 알 아드하’ 행사가 열린 예멘 사나의 이슬람 사원에 두 차례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후티 반군이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4일 ‘이드 알 아드하’ 행사가 열린 예멘 사나의 이슬람 사원에 두 차례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후티 반군이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중동 국가 예멘의 이슬람 사원에서 오늘 (24일) 이슬람교 주요 절기 가운데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 행사가 시작될 무렵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숨졌습니다.

폭탄 공격을 받은 예멘 수도 사나의 이 사원은 1년 전 이슬람 시아파 교도에 속한 후티 반군이 장악한 곳입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은 시아파 교도들을 이단으로 간주한 채 최근 수개월간 예멘에 수차례 폭탄 공격을 가했습니다.

ISIL의 공격은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후티 반군 사이의 내전으로 인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예멘에는 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내전과 각종 폭력 사태로 4천5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던 하디 대통령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친정부군이 최근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탈환한 뒤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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