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로마 가톨릭 교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싱턴과 뉴욕에 이어 미국 방문 마지막 행선지인 필라델피아에 26일 도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필라델피아 사람들이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올해 78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적으로 아주 건강하지만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에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잠깐 휘청거리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즉시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교회를 위한 개인의 책임을 고취시키기 위해 교회가 보다 창의적이고 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미국내 가톨릭 교회의 성장과 신자들을 위해 축복하는 한편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로 미사를 마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라델피아에서 이틀간 머물며 교도소 방문과 세계천주교 가정대회, 거리 행진 등을 한 후 일요일인 27일, 5박 6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무리하고 미국을 떠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