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가운데 해외출국 등으로 거주지가 불명확한 사람이 7백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통일부가 주민등록상 '거주지 불명'에 해당하는 탈북자 791명에 대해 지난 4월 경찰청에 소재파악을 요청해, 664명은 해외 출국이 확인됐으나, 24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재가 파악된 1백 3명 중에서 62명은 단순히 주민등록지와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지만 사망하거나 재입북한 사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원 의원은 제3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탈북민도 확인된 것만 2013년 11명, 2014년 15명, 2015년 22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