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이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밝혔습니다.
호아킨은 최고 5등급 가운데 극도로 위험한 수준인 4등급을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호아킨은 2일 현재 풍속 215 km로 바하마 중심부를 지나며 이 지역에 방대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호아킨이 시속 6 km 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지만 미 해안이 있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적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향을 속단할 수 없고 계속 북상해 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 동부 해안의 버지니아주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 등 5개 주는 앞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3년 전 초강력 폭풍 샌디가 뉴욕과 뉴저지주를 강타해 120 여 명이 숨지고 7백 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습니다.
호아킨은 올해 들어 대서양에서 발생한 세 번째 허리케인 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