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또 시 주석이 베트남에 이어 다음달 6일과 7일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는 지난해 중국이 베트남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 내 대륙붕 지역에 석유시추 시설을 배치하면서 지난 1979년 국경전쟁 이후 최악의 상태에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 말레이시아, 타이완, 브루나이 등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