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년 상반기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이징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양국 사이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측은 중국 전인대 기간과 북한 태양절 등 주요 행사 때를 제외하고 상반기 중에 김 제1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에게 전한 시 주석의 친서에, 편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북한은 앞서 내년 5월 36년만에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에 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실현해서 당 지도부의 성과로 부각시키려 할 수 있다는 게 신문의 분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