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외무장관의 상호 방문을 재개하고 내년 초에 고위급 경제대화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아베 신조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1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리 총리는 또한, 두 나라 군대 간의 통신 체계의 조기 운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일 정상회담은 3년 반 만에 재개된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리 총리와 아베 총리가 서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동중국해 영토분쟁 등으로 경색됐던 중국과 일본 관계는 아베 총리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해 11월 이후 두 번 만난 뒤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