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타이완의 외교관계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1949년 중국 분단 이래 처음으로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 총통은 오늘 (5일) 이번 정상회담이 양안관계 정상화를 위한 향후 회담의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 총통은 특히 중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반대해 국제행사 참석에 어려움이 있다며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이 ‘차이니스 타이베이’란 명칭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전제조건을 내세워 일부 국제행사 참석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마 총통은 이번 회담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