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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지구 온난화로 15년 내 1억명 추가 기근'


아프라카 소말리아 남부 딘수르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 한 여성이 가족을 위해 밥을 짓고 있다. (잘사진)
아프라카 소말리아 남부 딘수르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 한 여성이 가족을 위해 밥을 짓고 있다. (잘사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선진국들의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앞으로 15년 안에 전세계적으로 1억 명이 추가로 기근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어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배출가스 감축과 함께 신속하고 포괄적이며 기후에 최적화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충격파: 기후변화가 빈곤에 미치는 영향 관리’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국제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피해 지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난민 발생이 증가한다며, 이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사회보장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세계 1억5천만 명의 빈곤층이 추가로 말라리아와 설사에 걸리고 발육 저하에 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엔도 지난주 산업국가들이 약속한 자발적인 탄소배출 감축안은 위기를 막기에 충분치 않다고 경고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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