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이 각종 테러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수배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고위 간부를 사살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9일 보안군이 수도 카이로에서 아슈라프 알리 엘 가라블리에 대한 체포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총을 쏘며 달아나려는 그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가라블리는 시나이반도 서부를 근거지로 활동해 온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 단체의 수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해 ISIL에 충성을 맹세한 바 있습니다.
가라블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악명 높은 반군 가운데 한 명입니다.
경찰은 AFP 통신에 가라블리는 카이로 폭탄 테러의 후견인 노릇을 한 뒤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