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야간업소에서 오늘 (4일)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16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아고자 마을 내에 있는 엘 사야드라는 이름의 식당 겸 주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집트 보안 관리들은 테러 연관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라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번 사건이 야간업소 직원과 다른 사람들 간 싸움에서 비롯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은 이집트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토바이에 탑승한 3 명의 남성이 업소 안에 폭탄을 던지고 달아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폭탄 공격을 가한 용의자는 최근 해당 업소에서 해고된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무슬림 형제단 출신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